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있어서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기분 좋았다.
나를대로 작년보다는 많은 준비를 해 왔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
서울시장도 불참하고 서울시민들의 호응이 전혀 없었다.
다른 나라의 도시들에서 많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대회를 축제로 만들고 응원하고 소리치고 하는 흥겨움이 없다. 이는 서울시에서 전혀 이 대회의 개최를 적극적으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저 참가자들만의 대회를 치루는 느낌이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사항에 좀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 시민들이 나와서 달리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서울의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10키로종목도 잘 운영하면 상승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보는데... 코스의 중복정도를 가지고 개선하였다고 볼 수는 없다.
그래도 좀 개선을 되었으나 매년 참가자들사이에 있어 왔던 기념품의 부실함은 아직도 아쉬운 바이다.... 교통통제의 어려움 때문에 8시에 출발하고 5시간의 제한시간을 두는 것은 일반시민을 의식해서 그런 것이지만 시민들이 이를 이해하도록 하는 노력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가까운 일본 동경의 마라톤대회는 9시에 출발해서 6시간의 제한시간을 주어도 별로 거부감이 없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우리는 대회주최자나 서울시장이 이 대회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게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있다.
주로 중간 중간에 주는 음료나 먹거리도 10여년간 별 변화도 없다. 이게 매너리즘에 빠진 대회 주최자들의 사고 방식에 아쉬움이 있다.
■종합평가
후원사도 많고 서울이라는 상징성이 있는데도 그다지 외국의 마스터스들이 많이 참가하지 않는 것은 홍보의 부족이고 기획의 능력미달같이 보여진다.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 도약하기 위한 필수사항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고 외국의 일반 마스터스들도 많이 참가하고 전 서울시민의 봄 축제가 되어야 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서울시장과 주최측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매년 참가인원이 몇명이냐하는 것이 자랑이 되고,,,발전하는 외국의 유명 마라톤 대회의 뒷전만 따라가는 변두리 대회로 전락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국제대회라고 케냐 에티오피아 등의 초청선수 몇명에 의지하지 말고 절대 다수의 일반 시민들과 마스터스 외국의 관광객등을 신경써서 명실상부한 볼거리있고 재미있고 자부심있는 대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서울지역 마라톤 대회를 처음 참석하였다.
서울 빌딩숲을 자유롭게 달릴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좋았고, 무엇보다가 코스가 큰 굴곡없이 평탄해서 풀코스를 달리는 데도 큰 무리 없이 즐기면서 달릴수 있었다.
거의 모든 거리에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있어서 계속 스포트라이터를 받으면서 달릴 수 있었서 기분이 한컷 업 된 상태로 달리수 있어 힘들지 않았다.
■아쉬운 점
교통통제로 인하여 시민들이 많이 불편해 하는걸 보면서 많이 미안했다.
그리고 동마를 남편과 함께 처음 출전하면서 골인지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달렸는데, 골인지점에서 밖으로 나가게 유도가 되어 있어서 남편을 만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행사장에 대하여 안내책자 발간시 사전에 진행경로를 표시해 주었으면 하는바램이 있다.
■종합평가
내 몸에 큰 무리가 없는 한 앞으로 계속 참가 하고 싶은 바램이다.
코스도 무난하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번 동마는 최고의 대회였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