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씨
*10KM코스와의 혼잡을 완전히 분리시킨점
*옷보관과 코스운영등 모든 점에서 무리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음
*10KM주자 심정지를 빠르게 조치하여 회복시킨 응급조치 훌륭하였음
■아쉬운 점
*청계천로에서 주로폭이 좁아서 달리기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도심 중앙을 달리는 대회임을 감안할 때 이해가 되는 수준이었음
■종합평가
*예년에 비해 조금 차분한 분위기(출발축포가 없었고 도로에서의 응원팀도 적었다)에서 잘 치뤄진 대회였습니다. 좋은 날씨에 참가자 모두가 좋은 기록이 나왔을 것 같구요
음료와 간식배치가 길게 준비되어 있었던 것도 혼잡을 방지한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다만 C~E팀을 연속하여 출발시키지 말고 출발시간을 3분정도 시차를 두었으면 전,중반까지 혼잡을 줄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준비된 이번 대회가 서울국제마라톤에 참석한 중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전에는 잠실대교 이후에도 상당구간(지하철공사 포함)을 뛰었는데 잠실대교 이후 코스가 단순화되어 남은 거리 계산에 편리했습니다. 시각적으로 잠실대교에서 주운동장을 보고 남은 시간을 계산할 수 있으므로 기록달성에도 유리합니다. 도심을 뛰는 전통적인 장점에 해가 안나고 날씨도 선선하여 호기록이 나온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쉬운 점
ABCD로 주요대회기록으로 배분하여 인터벌을 두고 출발하는데, 특히 초반부 청계천 등 좁은 주로를 감안하면 좀더 세분하면 어떨까 합니다. 급수대 등에서 충돌이 잦고 포카리는 후반부에 있는것도 홍보가 덜 된 듯 합니다. D조에서는 4시간 페메가 잘 보이지 않으므로 후반그룹에서도 높은 기록 페메가 있다는 것을 홍보하면 좋을 듯 합니다. 또 타임측정지점에 키로수가 표시되었으면 합니다. 음료는 콜라 등 다양한 선택권이 있었으면 합니다.
■종합평가
초반부 좁은 주로를 감안, 급수, 그룹 출발시간 등에 조금 고려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 잠실대교 이후 복잡한 코스 단순화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날씨는 춥지 않고 바람도 없고 해도 없는 최적의 대회였다. 공화문에서의 물품보관부터 통제까지 더 없이 좋았다. 다양한 계층, 인종 그리고 응원단까지 한데 어울려 어려운 시기에 화합과 즐거움을 선사한 대회였고 또 다른 희망을 주는 대회였다. 대회 전구간 통제도 다른 대회에 비하면 좋았다. 수도 서울의 도심을 그것도 달림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지주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한 것은 아니기에 더욱 뜻 깊다. 몇시간을 고속버스 안에서 쪽 잠을 자면서 달려온 보람이 더 높다. 이 대회는 봄을 알리는 전령사 일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희망을 알리는 마라톤 대회이다.
■아쉬운 점
작년에 40km 지점에서 10km선수와 섞이면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막판에 힘이 빠진 상태에서 부딪히면 넘어지는 사고도 날 수 있었다. 두 부류가 분리된 것은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구간 내에 경찰의 어설픈 통제로 주자와 사람, 자전거 심지어 차량까지 섞여 제대로 달리지 못할 적이 있었다. 이번대회 곳곳에서 행인을 통제하지 못해 주자와 섞이는 장면이 많았다. 제일 아쉬운 점이다. 주자가 안심놓고 뛰지 못하는 것이다. 풀뿌리 대회가 아닌 엘리트들만 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이 대목에서는 춘천마라톤과 비교가 된다.
■종합평가
더 이상의 평가가 필요없는 마라톤의 축제임은 틀림이 없다. 이렇게 큰 대회를 우리도 가지고 있다는 자존감과 자랑거리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엘리트 위주로 짜여진 운영과 주로에 방해되는 장애물을 저절히 통제하지 못한점은 내내 아쉽다.
(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