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의 의미를 새길 수 있어 좋았고, 기념품 티셔츠가 예쁘고, 봉사자분들이 친절했으며, 먹거리가 맛있었던- 동네 잔치같았던 대회 :)
참가자명
김진희 [2019/03/04 11:38:22]
참가종목
10km
평가점수
(9점)
■좋았던 점
1. 특별한 날이였던 만큼,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식전행사가 좋았고, 작은 태극기를 준비했던 섬세함과, 주로 중간중간 태극기 수거함을 설치해뒀던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2. 짐보관하는 곳이 조금 협소하긴 했지만, 자원봉사해주시는 팀장님 같으신 분과 학생들이 친절해서 시작 전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3. 물보급 지점에서 손을 내밀어 물을 건네주시는 봉사자분 덕분에 기록을 조금이나마 단축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얼른 받고 뛰어가며 감사하다 외치긴 했는데 들으셨는지 모르겠어요. 감사했습니다!
4. 주로가 도로가여서 지나가던 시민분들의 응원에 힘이 났습니다.
5. 5km 참가해서 걸으시는 분들과 같은 주로를 달려야해서 조금 부담이였는데(덩달아 걷고 싶어져서ㅠ), 봉사자분들이 지도를 잘 해주셔서 걸으시는 분들과 달리는 주자들의 경계가 확실히 나눠지더라구요. 서로가 부딫히는 불편함 없이 잘 진행 됐어요.
6. 마라톤 종료 후 나눠주신 간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절편을 주는 대회는 처음이였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국수도 맛있었어요^^
7. 보통 대회가 끝나면 시상대상자가 아닌 분들은 금방 자리를 떠서 시상식이 썰렁한 경우가 많은데.. 현장경품 추첨이 마지막까지 남아있어서ㅎ 시상식이 끝날때까지 참가자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전 시상대상자는 아니였지만- 다 함께 축하하는 분위기 굿!!
■아쉬운 점
1. 시작부터 업힐 코스라.. 처음 참가하는 저로서는 조금 당황스러운 부분이였어요^^;
집으로 보내주시는 책자에 고도 표시가 있었으면 맞춰서 훈련을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더라구요.
2. 5km와 10km 주자들이 갈라지는 갈림길에 봉사자분이 서 있긴 했지만, 큰 표지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뛰어오는 주자들 일일이 확인하시며 방향을 알려주시는데.. 뛰느라 힘든데 묻고 답하고.. 좀 우왕좌왕해서 페이스가 조금 늦춰졌거든요ㅠ
아니면 봉사자 분들이, 10k는 왼쪽, 5k는 오른쪽입니다!! 하고 크게 외쳐주시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ㅠ
3. 주로가 도로이다 보니 달리는데 조금 무서웠어요. 통제는 잘 된거 같은데, 골목에서 도로로 나오는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한 탓에 서로 움찔했거든요.
■종합평가
사전 공지되지 않은 업힐 코스에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덕분에 업힐 훈련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고,
삼일절이라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날, 좋은 취지로 준비된 대회에서 다 함께 그 날의 의미를 새길 수 있어 좋았어요.
처음가 본 대구대회- 친절하신 자원 봉사자분들과 맛있는 먹거리에 동네 잔치같은 분위기를 만끽하고 왔어요. 참 좋았습니다. 내년에 또 참가할께요!
(9.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