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마라톤대회로서 진행 및 코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한데 어울어진 잘 진행된 대회였습니다.
ㅁ 잠실올림픽경기장 주변 동호인 텐트 설치 및 음주 등이 금지되어 대회 후 뒤풀이로 인한 불상사등이 예방되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
ㅁ 제90회 동아마라톤 기념 대회였으나 완주 기념메달 디자인 등 유서깊은 대회의 홍보가 부족한 듯 합니다.
ㅁ 골드라벨의 품격있는 대회 이미지가 좀 부족하여, 오히려 스폰서 업체가 주최하는 기업홍보성 대회라고 생각 할 수도 있었습니다.
ㅁ 5km 구간 거리계측기가 5km과 마지막 40km 두 장소에서 고장이 나서 시간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ㅁ 풀코스 완주 후 이온음료사에서 제공된 개인기록 표시 및 사진 촬영 장소가 기념품 제공 장소와 물품 보관소 중간에 있어 힘들께 뛰고 들어와서 인증 사진을 찍기에 부적합한 장소였다고 생각합니다.
■종합평가
국내 최고 대회로서 잘 진행된 대회이지만, 유서깊은 제90회 동아마라톤 기념 홍보가 부족한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1. 2년째 4인 릴레이 참여중인데 교대하는 지역 운영을 잘 해줘서 재미있게 잘 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릴레이를 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풀코스를 경험할수 있는 점도 젊은 러너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도로 통제가 깔끔해서 별다른 트러블 없이 대회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
1. 직전에 도쿄 마라톤을 다녀와서 그런지 메달 퀄리티가 아쉬웠습니다. 물론 참가비 자체가 다르긴 합니다만 릴레이 메달의 경우에는 작년만도 못하고 너무 작아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네요.
2. 급수대 근처 주로에 컵이 너무 많이 버려져 있었는데 주자들이 서로 조금씩만 배려하고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3. 주로가 좁은 구간이 여럿 있어 레이스에 어려움이 있는데 다른분들 의견처럼 출발 그룹을 좀 더 나누고 순차적으로 출발을 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좀 해소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4. 저야 릴레이로 뛰기도 했고 풀을 뛰더라도 화장실을 잘 안가는 편이라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주로를 달리며 보이는 간이화장실 수가 많이 부족해보였습니다. 주로에서 배가 아프거나 할때 주자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을것 같습니다.
■종합평가
풀로 한번 정도는 달려보고 싶은 대회. 그러나 세계적인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보완할 점들이 많아 보입니다. 참가비가 더 오르더라도 6대 메이저처럼 전세계 사람들이 이 대회를 위해서 찾아오고 싶은 그런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