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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1.주차통제
2.주로에서의 교통 통제.
3.완주자에 대한 먹거리 부족.

■종합평가

1.주로에서의 교통 통제면이라면 다시 가고 싶지 않다.
주자는 주어진 주로에서 마음껏 그리고 안심놓고 자기의 기량을 전부 펼쳐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제 기량도 다 펼치지도 못하고 또한 위험성도 가질 수 있고,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차가 주자를 앞질러 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물론 전구간에 교통통제 요원도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산골의 한적한 곳이라 교통통제가 없는가 했지만 의외로 차가
다니는 것이었다. 코스 자체도 산길이라 구불구불하여 주자들은 최대한 직선 거리를
향하여 뛰어가는 것이 거의 본능이라 하겠다. 그런데 S자 같은 코스에 주자가 직선
으로 달릴 경우 차가 앞이나 뒤에서 나타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당황스럽기도 하겠지만 생명의 위협 뿐만아니라 주춤하여 달리기가 어려워진다.
사실 속도가 붙어 버리면 스스로를 제어하기도 힘들어진다. 그 때 앞에서 아니면
뒤에서 장애물이 나타나면 가속이 붙은 상태라면 거의 부딪칠 것이 틀림이 없다.
부딪치지 않으려면 애초부터 천천히 달려야 한다. 그렇다면 이것이 마라톤대회라고
볼 수 있는가?
아무리 풍광이 좋고, 먹거리가 훌륭하고, 끝난 뒤 상품이 풍부하더라도 주로가 보장
되지 않는 마라톤은 마라톤이라고 볼 수 없고, 차라리 서바이벌 마라톤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당할 것이다.
마라톤에서 주로의 보장은 생명과 같은 것이다. 통제 요원의 변명은 더 심각하다.
무조건 차를 못가도록 막는 것도 어렵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마라톤을 개최할
자격이 있는지를 묻고 싶다.
2.완주자에 대한 먹거리 부족은 다른 것으로라도 대체해야 한다.
\"다 떨어졌다\"라는 말 한마디로 해결되는 사항은 아닌 것이다.
3.주차도 좀 더 면밀하게 해야지 주차공간이 없다는 말 한마디로
끝나서야 어디 되겠는가?
그 외에도 지역의 현안문제를 구호로 외치게 강요하는 것, 물품보관소의 어설픈 업무, 무대 따로 관객 따로 등등은 어떻게 보면 사소한 문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