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으로서 평소에 관심을 갖기 어려운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주며,
예방을 위한 운동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했던 부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또한, 참가자들로 하여금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좋은 경기였습니다. 여러가지 이벤트들을 통하여 관심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었고 어렵고 무거운 주제라기보다는 핑크라는 색상으로하여금 가볍게 다가설 수 있게 만드는 대회였습니다.
■아쉬운 점
참여하셨던 대부분의 분들께서 느끼셨던 부분이겠지만 초반 극심한 병목현상으로 인해 제대로된 출발이 어려웠으며, 이로인하여 시작과 동시에 넘어지신 분들도 발생하였습니다. 다만 대회의 취지를 고려하여 이번 대회만큼은 기록경쟁 보다는 참여에 더욱 의의를 두고 가볍게 뛰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종합평가
저렴한 가격의 참여비에 유방암 환우분들을 위한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였던만큼 기쁘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좋은 분들과 달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기록경쟁을 위한 대회로서는 코스의 시작이 편하지 않았으니 추후에는 비경쟁 코스로 진행하면서 달림과 동시에 유방암예방에 대해서도 알릴 수 있는 이벤트로 진행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그 좋은 취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매년 참가할 마음이 드는 대회였다고 생각됩니다.
1. 비교적 다른 대회에 비해 저렴한 참가비용이 좋았습니다
2. 참가 비용으로 유방암 환자 돕기를 한다는 대회 취지가 좋았습니다
3. 모일수 있는 장소가 좋았고, 대회 운영에 있어 원활하게 진행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4. 대회 취지가 좋다보니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
저렴한 비용때문인지 너무 많은 참가자가 있어서 초반에 아예 달릴수가 없었고, 많은 사람들로 인해 제대로 달릴수가 없어서 인도나 다른 길로 달리느냐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고 그에 따라 기록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종합평가
다른 대회에 비해 참가비가 저렴하고 대회 분위기가 너무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쳐서 좋았지만 그로 인해 참가자가 너무 많아 기록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은 참가를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대회는 참가해서 기분좋게 완주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참가하면 좋을 대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완주를 목표로 한다면 분위기나 대회 자체는 정말 좋은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1. 좋은 취지와 저렴한 참가비: 참가비가 만 원으로 저렴했고 참가비 전액이 유방암 관련 치료에 기부가 되는 좋은 취지의 대회였습니다.
2. 활기찬 대회 분위기와 다양한 이벤트: 주최 측에서 참가 인원이 만 명이 넘는다고 했습니다. 확실히 사람이 많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대회장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3. 사회자와 초대 가수 공연: 신영일 전 아나운서의 깔끔하고 위트 있는 진행이 돋보였고 가수 홍진영이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올라 대회장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4. 사무국의 업무 처리: 문자 메시지 등으로 대회 안내를 충실히 잘했고 진행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기록증도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자마자 전송되어 오더군요.
■아쉬운 점
1. 주로에 비해 과다한 참가자: 참가자가 많았던 것이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너무 많다 보니 초반에는 아예 뛰지를 못했습니다. 거의 500~600미터는 걷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가로로 나란히 늘어서서 이야기하며 걷는 사람들이 있어서 주행에 방해를 다소 받기도 했고, 그들을 요리조리 피하며 달리다 보니 쓸데없는 체력 소모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조금 피곤하고 짜증 나는 레이스라고 생각했습니다.
2. 코스 거리 부정확, 그리고 그로 인한 개인 최고 기록의 의미 퇴색: 가민 GPS 시계를 차고 달렸는데 440미터 가량 코스 거리가 짧은 것으로 계측이 되었습니다. 분명히 초반에 인파에 막혀 제법 상당한 거리를 걸었고 그 바람에 기록적으로 손해를 적지 않게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민에 기록된 데이터를 보아도 분명히 이번 레이스의 분당 페이스는 최고 기록을 세운 대회의 페이스보다 8초 가량 느렸는데, 레이스 후 받은 모바일 기록증을 보니 10킬로 개인 최고 기록이 나왔더군요. 아무래도 코스 거리가 짧아서 그런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개인 기록을 새로 세웠음에도 의미가 빛바랜 측면이 있고 제 개인적으로 개인 기록으로 인정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참 아쉽게 생각합니다.
■종합평가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부담 없이 뛰는 데 목적이 있었던 분들한테는 아주 즐거운 대회였을 것 같고, 기록을 생각하고 최대한 에너지를 쏟아 달리는 쪽에 초점이 있었던 분들한테는 조금은 아쉬운 대회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후자 쪽에 가까운 사람이어서 평점을 조금 낮게 매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