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무리 없이 대회가 잘 진행되었던 점: 혹서기에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여러 모로 신경 쓸 점이 많았을 텐데, 애쓰셨습니다.
■아쉬운 점
1. 최저 기록을 세운 대회: 한마디로 정말 무더웠습니다. 초반에 약간 오버페이스한 이유도 있지만 더워서 힘이 쭉쭉 빠지더군요. 후에 기록된 데이터를 보니 7Km 지점부터 페이스가 뚝뚝 떨어졌더군요. 그리고 반환점을 지나서는 잠시 걷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회에서 아예 걸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솔직히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출전한 것이 더 큰 원인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쨌건 뛰는 내내 정말 덥다는 생각을 했고 여름철 대회는 앞으로 다시는 참가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종합평가
제 첫 참가 대회보다도 더 나쁜 기록이어서 제 스스로도 어이가 없고 한동안 뭔가 짜증이 나고 생각하기 싫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대회 평가도 왠지 하기가 싫어서 안 하다가 뒤늦게 몇 자 적어봅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1. 날이 더워서 그런지, 자전거 족과의 마찰이 (거의)없었던 대회
2. 경품추첨을 사전에 마무리하여, 달린 후 바로 확인 가능한점(추첨을 기다릴필요 없음)
3. 기록증이 바로 출력되어, 가져갈수 있게 해주신 점
■아쉬운 점
1. 더운날씨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주로 중간중간 응원해주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음
2. 향후 전마협 참가를 촉진하기 위해, 경품추첨 항목을 늘려주시면 좋겠음
- 예를 들어 전마협 5천원 할인 쿠폰, 1만원 할인 쿠폰 등을 경품에 포함시켜
좀더 많은 분들이 기분좋게 귀가하실 수 있도록 하심이...
3. 덥고 습한 여름철 대회임을 고려, 간이 샤워시설 등을 마련해주셨으면 하는 바람
■종합평가
아쉬운점을 몇개 적었지만, 서울에 사는 달림이로서 마라톤 비수기인 8월에 서울대회를 개최해주신 전마협에 감사를 드립니다.
날이 많이 무더웠지만, 대회가 열림에 감사를 드리며 조금더 달리미들의 의견과 요청을 수용하시어 점점더 좋은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8.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