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대 : 짧긴 했으나 참가인원이 많지 않아서 불편감은 없었고 2.5km 마다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물과 이온음료도 적절하게 배치되어있어서 이용하기 좋았구요.
화장실 : 어느 대회나 화장실이 문제인대 스타디움이라서 그런지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부스배치 : 동호회 부스를 밖으로 빼서 한곳에 모이는 밀집현상도 없었고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대회였지만 공간을 크게 사용하여 아주 좋았습니다.
코스의 강도 : 코스 자체만 보면 업다운힐이 많아서 훈련용 대회로 100점인거 같습니다.
■아쉬운 점
코스의 상태 : 포트홀이 많고 도로 자체가 울퉁불퉁한 구간이 많았습니다. 발목에 대한 부담을 주는 상태라 아쉬웠습니다.
교통통제 : 주자의 입장에서는 복귀하는 구간중 만석공원 일대에 주로표시 꼬깔콘도 없고 차와 사람이 혼재하는 굉장히 위험한 구간이 있었으며 통제인원이 없었습니다.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던 광경도 목격이 되어 왜 이 구간에는 아무것도 없었는지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사전에 주민들에게 안내가 미흡했던거 같습니다. 플랜카드로만 홍보를 해서인지 주민들의 불편감이 많이 느껴졌고 저도 직장이 북수원이라 직장동료의 집이 코스내에 있었고 대회에 대해서 거의 몰랐다고 합니다. 대구마라톤 처럼 각 아파트 엘레베이터라던지 주택가 입구에 플랜카드를 걸거나 방송을 통해서 사전에 공지를 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주차 : 주차 공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철로의 접근이 어려워서 차량을 가져와야 되는 위치이며 자차이용자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합니다.
■종합평가
한줄요약 : 훈련주 최고 대회, 주차는 빨리오지 않으면 힘들다.
넓은 코스와 빠른출발시간, 차도주로, 빡센업힐, 여유로웠던 화장실.
주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대회입니다. 풀코스,하프 둘다 훈련주로 아주 좋은 대회입니다. 경기남부권 러너분들은 참가하기 아주 좋은대회입니다.
다소 더웠지만 그건 그날그날 날씨의 영향이라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주로 곳곳에 교통통제가 있었으나, 자원봉사자분들의 안내와 시민들의 협조가 어우러져
러너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달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풀코스의 경우 1,000여 명이 조금 넘게 참가하였는데, 교통통제를 안전하고 유연하게 진행시켜서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불편도 최소화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아쉬운 점
시내를 중심으로 달리다 보니 지하차도가 반복될 수 밖에 없을 수 있으나, 그 숫자가 타 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언덕 등 자연물에 의한 고저가 아니라 지하차도와 같이 인공물에 의한 고저가 반복되다 보니 러너 입장에서는 피로도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코스에 대한 검토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일 체감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갔는데, 물스펀지 등 이상 기온에 대비한 준비가 더 철저했으면 어떠했을가 생각됩니다. 기온과 뜨거운 지열로 막판에 러너들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종합평가
아쉬운 점이 다소 있음에도 참가자들 사이에는 \'한 번 해보고 싶은 대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노력과 의지, 연습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공감대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저도 대회가 끝나고 수원은 이제 그만,,,, 이라고 생각되었으나, 내년 대회에는 절치부심으로 재도전 해보고 싶다고 느껴집니다.
